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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것이 곧 국민의 행복과 나라의 평안을 위한 길이고, 또 한 번 긍정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던 일원이기에 책임의식도 가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통보수층-응집된 2030 연합을 통해 집권했습니다. 이 젊은층의 지지는 대선의 깜짝 결과가 아닙니다. 전 정부의 무능과 내로남불에 분노한 이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렸고,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대선을 거치며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MB 집권 초기 정도를 제외하고 젊은층의 관심과 지지를 제대로 받아본 적 없는 보수당에서 굉장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젊은층의 지탄과 혐오를 받던 정당이었습니다.
정당의 주인의식을 가진 이들은 더 이상 정치무관심층, 티슈처럼 쓰고 버려지는 존재가 아닌 적극적 권리를 행사하는 존재입니다. ‘~으로부터의 자유’ 보다 ‘~할 자유’에 익숙하고, 그것을 갈망하는 이들입니다. 자유롭고 정의로운 나라를 바라는 새로운 집단의 출현이죠. 민주화 세대 이후 이만한 응집력을 가진 세대도 없었습니다.
제 발로 걸어 들어온 이들에게 집권여당은 사실상 계약파기를 선언했습니다. 3가지 결정적 장면이 떠오릅니다. 먼저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던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지지층에게 큰 혼란을 안겨주었습니다. 공정과 정의를 이야기하던 우리가 믿고 따르고 바라던 대통령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두 번째, 이준석 밀어내기 과정에서 보여준 소위 윤핵관들의 자당 지지자들에 대한 적개심과 공격은 당하는 사람, 지켜보는 사람 모두 충격이었습니다. 세 번째, 권성동 원내대표가 들킨 텔레그램은 결국 법원 가처분 인용에까지 이르며 집권여당 전체를 희화화시켰습니다. 관망하던 이들도 더 이상 지지할 명분을 찾지 못했고, 실제 젊은층의 대통령 지지율은 급락했어요.
지지율 급락의 원인을 반복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 훨씬 많은 시간이 남았고, 그 시간 동안 “2030 지지층과 세대 연합전선 복구를 위해 무얼 해야 하는가”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030 지지층을 다시 불러 모으지 않고서는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정부가 되기 어렵습니다. 결국 대통령의 정치도 국민의 마음을 얻는 일입니다. 먼저 진짜 민심을 받아들일 용기가 필요합니다.
당내 내부 갈등을 빨리 해소해야 지지율 오를 것이라는 착각에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미디어는 국민의힘을 윤핵관과 이핵관으로 나누지만, 현실세계에는 다양한 층이 존재합니다. 이준석이 싫지만 이렇게 쫓아내는 것은 아니라는 사람들, 권력 말고 민생을 갖고 싸우라는 사람들, 됐고 그만 좀 싸우라는 사람들, 이준석과 윤핵관 모두 물러나라는 사람들, 다 다릅니다. 다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준석 개인을 누를 수는 있어도 이미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불특정 다수를 막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미 당에 주인의식을 가진 사람들은 각자의 요구와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하고 있고, 누구보다 당에 오래 남아 활동할 것입니다.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은 정당개혁, 정치개혁을 부르짖는 신진세력들에게는 최대한의 양보를 해주었으면 합니다. 이준석이라는 선택지를 없앨 것이 아니라, 국민이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젊은 인재들이 살아 숨 쉴 수 있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 보다 근본적 해결책입니다. 전략적 공생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핵관배틀에서 벗어난 수도권과 중도를 아우르는 당내 새로운 합리적 세력의 등장도 여기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당무에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지속적으로 강조하지만, 대통령의 의중이 있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임을 누구나 압니다.
소통채널 부재도 문제입니다. 취임 100일이 훌쩍 지나도록, 그 흔한 소통채널 하나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 현실을 말해줍니다. 그 많던 ‘소통채널’은 다 어디로 갔나요? 대선 당시 팀윤석열을 움직인 젊은 실무자들과 스피커들이 사라졌습니다. 청와대는 개방하면서, 온라인 청원은 문을 닫았습니다. 청원이 문제가 있어 닫았으면, 그를 대체할 무엇인가를 제대로 내놓아야 하지 않았을까요? 국민들 머릿속에는 떠오르는 것이 없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을 든 신인류, 포노사피엔스의 시대입니다. 그 사이 국민들은 댓글창, 오픈채팅, 커뮤니티에서 스스로 용산에 문을 걸어 잠근 대통령을 희화화하고 있습니다. 진짜 민심은 익명이 보장된 온라인 시장에 있습니다. 여전히 대통령실의 미디어 대응은 포털 인터넷 뉴스와 지상파, 종편, 유력 일간지 등 레거시 미디어에 집중되어 있고, 최소한의 소셜미디어 관리에만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 곁에는 충신들이 필요합니다. 여기서의 충신은 ‘본인이 대통령과 가까워지려는 사람들’이 아니라, ‘국민과 대통령을 가깝게 만들어 주는 사람들’입니다. 현재의 20~30%대 대통령 지지율에 만족하며 5년을 현상유지만 할 것이 아니라면, 이들에게 진짜 민심을 듣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외교·안보 노선 재정립을 비롯해, 노동·연금·교육개혁 등 중요하면서도 긴급함을 요하는 국정과제들을 안고 있습니다. 하나같이 무거운 시대적 사명과 같은 일입니다. 국민공감대 위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일도 있지만. 노동·연금 개혁처럼 당장 피할 수 없는 과제도 있습니다. 이 개혁과제를 수행하는 것은 현 정권의 탄생 이유이기도 합니다.
반대 에너지도 만만치 않습니다. 입법 과제는 야당의 협조가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노동·연금 개혁 공론화와 국민 설득을 해나가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연금 개혁을 비겁하게 미루었습니다. 노동정책은 세상의 변화에 역행하는 방향으로 끌어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양보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고,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특유의 뚝심을 발휘했으면 합니다. 2030 세대를 비롯한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인 만큼, 젊은 지지층도 전략적으로 활용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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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것이 곧 국민의 행복과 나라의 평안을 위한 길이고, 또 한 번 긍정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던 일원이기에 책임의식도 가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통보수층-응집된 2030 연합을 통해 집권했습니다. 이 젊은층의 지지는 대선의 깜짝 결과가 아닙니다. 전 정부의 무능과 내로남불에 분노한 이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렸고,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대선을 거치며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MB 집권 초기 정도를 제외하고 젊은층의 관심과 지지를 제대로 받아본 적 없는 보수당에서 굉장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젊은층의 지탄과 혐오를 받던 정당이었습니다.
정당의 주인의식을 가진 이들은 더 이상 정치무관심층, 티슈처럼 쓰고 버려지는 존재가 아닌 적극적 권리를 행사하는 존재입니다. ‘~으로부터의 자유’ 보다 ‘~할 자유’에 익숙하고, 그것을 갈망하는 이들입니다. 자유롭고 정의로운 나라를 바라는 새로운 집단의 출현이죠. 민주화 세대 이후 이만한 응집력을 가진 세대도 없었습니다.
제 발로 걸어 들어온 이들에게 집권여당은 사실상 계약파기를 선언했습니다. 3가지 결정적 장면이 떠오릅니다. 먼저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던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지지층에게 큰 혼란을 안겨주었습니다. 공정과 정의를 이야기하던 우리가 믿고 따르고 바라던 대통령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두 번째, 이준석 밀어내기 과정에서 보여준 소위 윤핵관들의 자당 지지자들에 대한 적개심과 공격은 당하는 사람, 지켜보는 사람 모두 충격이었습니다. 세 번째, 권성동 원내대표가 들킨 텔레그램은 결국 법원 가처분 인용에까지 이르며 집권여당 전체를 희화화시켰습니다. 관망하던 이들도 더 이상 지지할 명분을 찾지 못했고, 실제 젊은층의 대통령 지지율은 급락했어요.
지지율 급락의 원인을 반복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 훨씬 많은 시간이 남았고, 그 시간 동안 “2030 지지층과 세대 연합전선 복구를 위해 무얼 해야 하는가”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030 지지층을 다시 불러 모으지 않고서는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정부가 되기 어렵습니다. 결국 대통령의 정치도 국민의 마음을 얻는 일입니다. 먼저 진짜 민심을 받아들일 용기가 필요합니다.
당내 내부 갈등을 빨리 해소해야 지지율 오를 것이라는 착각에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미디어는 국민의힘을 윤핵관과 이핵관으로 나누지만, 현실세계에는 다양한 층이 존재합니다. 이준석이 싫지만 이렇게 쫓아내는 것은 아니라는 사람들, 권력 말고 민생을 갖고 싸우라는 사람들, 됐고 그만 좀 싸우라는 사람들, 이준석과 윤핵관 모두 물러나라는 사람들, 다 다릅니다. 다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준석 개인을 누를 수는 있어도 이미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불특정 다수를 막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미 당에 주인의식을 가진 사람들은 각자의 요구와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하고 있고, 누구보다 당에 오래 남아 활동할 것입니다.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은 정당개혁, 정치개혁을 부르짖는 신진세력들에게는 최대한의 양보를 해주었으면 합니다. 이준석이라는 선택지를 없앨 것이 아니라, 국민이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젊은 인재들이 살아 숨 쉴 수 있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 보다 근본적 해결책입니다. 전략적 공생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핵관배틀에서 벗어난 수도권과 중도를 아우르는 당내 새로운 합리적 세력의 등장도 여기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당무에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지속적으로 강조하지만, 대통령의 의중이 있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임을 누구나 압니다.
소통채널 부재도 문제입니다. 취임 100일이 훌쩍 지나도록, 그 흔한 소통채널 하나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 현실을 말해줍니다. 그 많던 ‘소통채널’은 다 어디로 갔나요? 대선 당시 팀윤석열을 움직인 젊은 실무자들과 스피커들이 사라졌습니다. 청와대는 개방하면서, 온라인 청원은 문을 닫았습니다. 청원이 문제가 있어 닫았으면, 그를 대체할 무엇인가를 제대로 내놓아야 하지 않았을까요? 국민들 머릿속에는 떠오르는 것이 없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을 든 신인류, 포노사피엔스의 시대입니다. 그 사이 국민들은 댓글창, 오픈채팅, 커뮤니티에서 스스로 용산에 문을 걸어 잠근 대통령을 희화화하고 있습니다. 진짜 민심은 익명이 보장된 온라인 시장에 있습니다. 여전히 대통령실의 미디어 대응은 포털 인터넷 뉴스와 지상파, 종편, 유력 일간지 등 레거시 미디어에 집중되어 있고, 최소한의 소셜미디어 관리에만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 곁에는 충신들이 필요합니다. 여기서의 충신은 ‘본인이 대통령과 가까워지려는 사람들’이 아니라, ‘국민과 대통령을 가깝게 만들어 주는 사람들’입니다. 현재의 20~30%대 대통령 지지율에 만족하며 5년을 현상유지만 할 것이 아니라면, 이들에게 진짜 민심을 듣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외교·안보 노선 재정립을 비롯해, 노동·연금·교육개혁 등 중요하면서도 긴급함을 요하는 국정과제들을 안고 있습니다. 하나같이 무거운 시대적 사명과 같은 일입니다. 국민공감대 위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일도 있지만. 노동·연금 개혁처럼 당장 피할 수 없는 과제도 있습니다. 이 개혁과제를 수행하는 것은 현 정권의 탄생 이유이기도 합니다.
반대 에너지도 만만치 않습니다. 입법 과제는 야당의 협조가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노동·연금 개혁 공론화와 국민 설득을 해나가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연금 개혁을 비겁하게 미루었습니다. 노동정책은 세상의 변화에 역행하는 방향으로 끌어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양보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고,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특유의 뚝심을 발휘했으면 합니다. 2030 세대를 비롯한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인 만큼, 젊은 지지층도 전략적으로 활용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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