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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물가와 금리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지금 오른 물가는 일시적일까? 아니면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을 인구 구조와 인플레이션의 상관 관계로 접근해보려고 해.
1. 인구와 인플레이션, 무슨 관계야?
인플레이션은 ‘모든 상품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꾸준히 오르고 반대로 돈의 가치는 하락하는 현상’을 말해. 우선 인플레이션에 대한 3가지 접근방법을 살펴볼게. ▲‘통화’는 돈을 풀면 장기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현상이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통화공급 확대가 두 번의 자산 가격과 물가에 영향을 주었어. ▲‘비용’은 원자재 가격, 임금 등 제품 원가가 오르면 물가도 오르는 현상이야.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과 물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어. ▲마지막으로 ‘인구’야. 인구 구조 변화는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요인으로 물가에 영향을 주게 돼. 그런데 ‘통화’와 ‘비용’은 인플레이션과 연관성이 높아 보이지만 ‘인구’는 좀 생소하다고?
‘인구’와 인플레이션에 대해 엘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2008년 <격동의 시대> 자서전에서 “앞으로 중국의 노동 공급이 축소되고 임금이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닥치고 아마 세계는 두 자리수의 금리를 경험해야 할지 모른다”고 경고했어. 즉, 중국의 비교적 싼 노동 공급으로 물가가 오르지 않고 세계적으로 저금리를 유지할 수 있었는데, 이러한 노동 공급이 앞으로 축소된다면 그 반동으로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올 수 있다고 판단한 거야. 이 경고는 최근 미국의 금리가 급등하면서 다시 부각되고 있어.
2. 인구 구조 변화는 어떻게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까?
향후 30년 안에 인플레이션이 올 것이라고 보는 핵심적인 유인 두 가지는 바로 인구 구조의 변화와 세계화의 둔화야. 인구 구조의 변화란 쉽게 말해 생산가능인구(A)와 피부양자 집단(B) 중 어디가 더 많은지에 따라 디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의 방향이 바뀐다는 거야. A집단 증가량 > B집단 증가량일 경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현상이 발생해.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볼까? A집단 증가량 < B집단 증가량일 경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현상이 발생해. 생산보다 소비가 많아지기 때문이야.
세계적 통화 정책 석학인 찰스 굿하트(Charles Goodhart)는 고령사회가 되면 세계는 고금리와 고인플레이션을 겪게 된다고 주장했어. 그러면서 ‘지난 30년(1990~2020)은 노동 공급이 풍성하게 이루어진 세계 경제의 특별한 시기’였다고 주장했어. 노동 공급이 풍성했다고? 지난 30년 간 세계 경제가 순항할 수 있었던 배후에는 노동 인구의 급증이 있었어. 전후 베이비 붐 세대와 여성들의 노동시장 참여, 중국과 동유럽이 세계 경제에 통합되면서 노동 인구가 대규모로 늘어났기 때문이야. 특히 2001년 중국이 WTO(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하면서 세계 시장에 대규모로 중국 노동 인력을 공급하기 시작했어. 중국의 노동 공급이 진행되면서 그때부터 물가 하락과 저금리(2005~2007년)가 지속되었지. 이렇게 고성장, 저물가가 유지된 시기를 ‘대안정기’(The Great Moderation)라고 불렀어.
그런데 최근 인구 구조 변화로 생산 인구가 줄고, 고령 인구가 증가하는 ‘대역전‘(The Great Reversal)이 나타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적으로 노동 공급이 축소되고 고령화가 되면서 가계 저축이 감소하고 물가 상승, 통화와 재정 부문에서 축소가 일어나고 전반적으로 성장에도 타격이 오는 대역전극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거야.
3. 앞으로 어떻게 될까?
지난 30년동안 세계화는 확대됐고, 글로벌 노동력 공급은 늘어남에 따라 부양비는 낮았어. 그런데 앞으로 30년간의 자본주의는 반대 방향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물가상승과 임금 상승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나선효과(Spiral effect)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인구구조 변화로 생산인구는 줄고, 고령인구는 증가하는 ‘대역전’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어. 물론 이런 현상이 바로 지금부터 시작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 저변을 깔고 있는 구조적인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여. 인구와 인플레이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유튜브 경제사회TV에서 확인할 수 있어!
※ 본 콘텐츠와 관련하여 의견 또는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경우 이메일(media@riesplant.com)로 문의해줘.
최근 미국의 물가와 금리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지금 오른 물가는 일시적일까? 아니면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을 인구 구조와 인플레이션의 상관 관계로 접근해보려고 해.
1. 인구와 인플레이션, 무슨 관계야?
인플레이션은 ‘모든 상품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꾸준히 오르고 반대로 돈의 가치는 하락하는 현상’을 말해. 우선 인플레이션에 대한 3가지 접근방법을 살펴볼게. ▲‘통화’는 돈을 풀면 장기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현상이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통화공급 확대가 두 번의 자산 가격과 물가에 영향을 주었어. ▲‘비용’은 원자재 가격, 임금 등 제품 원가가 오르면 물가도 오르는 현상이야.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과 물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어. ▲마지막으로 ‘인구’야. 인구 구조 변화는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요인으로 물가에 영향을 주게 돼. 그런데 ‘통화’와 ‘비용’은 인플레이션과 연관성이 높아 보이지만 ‘인구’는 좀 생소하다고?
‘인구’와 인플레이션에 대해 엘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2008년 <격동의 시대> 자서전에서 “앞으로 중국의 노동 공급이 축소되고 임금이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닥치고 아마 세계는 두 자리수의 금리를 경험해야 할지 모른다”고 경고했어. 즉, 중국의 비교적 싼 노동 공급으로 물가가 오르지 않고 세계적으로 저금리를 유지할 수 있었는데, 이러한 노동 공급이 앞으로 축소된다면 그 반동으로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올 수 있다고 판단한 거야. 이 경고는 최근 미국의 금리가 급등하면서 다시 부각되고 있어.
2. 인구 구조 변화는 어떻게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까?
향후 30년 안에 인플레이션이 올 것이라고 보는 핵심적인 유인 두 가지는 바로 인구 구조의 변화와 세계화의 둔화야. 인구 구조의 변화란 쉽게 말해 생산가능인구(A)와 피부양자 집단(B) 중 어디가 더 많은지에 따라 디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의 방향이 바뀐다는 거야. A집단 증가량 > B집단 증가량일 경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현상이 발생해.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볼까? A집단 증가량 < B집단 증가량일 경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현상이 발생해. 생산보다 소비가 많아지기 때문이야.
세계적 통화 정책 석학인 찰스 굿하트(Charles Goodhart)는 고령사회가 되면 세계는 고금리와 고인플레이션을 겪게 된다고 주장했어. 그러면서 ‘지난 30년(1990~2020)은 노동 공급이 풍성하게 이루어진 세계 경제의 특별한 시기’였다고 주장했어. 노동 공급이 풍성했다고? 지난 30년 간 세계 경제가 순항할 수 있었던 배후에는 노동 인구의 급증이 있었어. 전후 베이비 붐 세대와 여성들의 노동시장 참여, 중국과 동유럽이 세계 경제에 통합되면서 노동 인구가 대규모로 늘어났기 때문이야. 특히 2001년 중국이 WTO(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하면서 세계 시장에 대규모로 중국 노동 인력을 공급하기 시작했어. 중국의 노동 공급이 진행되면서 그때부터 물가 하락과 저금리(2005~2007년)가 지속되었지. 이렇게 고성장, 저물가가 유지된 시기를 ‘대안정기’(The Great Moderation)라고 불렀어.
그런데 최근 인구 구조 변화로 생산 인구가 줄고, 고령 인구가 증가하는 ‘대역전‘(The Great Reversal)이 나타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적으로 노동 공급이 축소되고 고령화가 되면서 가계 저축이 감소하고 물가 상승, 통화와 재정 부문에서 축소가 일어나고 전반적으로 성장에도 타격이 오는 대역전극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거야.
3. 앞으로 어떻게 될까?
지난 30년동안 세계화는 확대됐고, 글로벌 노동력 공급은 늘어남에 따라 부양비는 낮았어. 그런데 앞으로 30년간의 자본주의는 반대 방향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물가상승과 임금 상승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나선효과(Spiral effect)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인구구조 변화로 생산인구는 줄고, 고령인구는 증가하는 ‘대역전’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어. 물론 이런 현상이 바로 지금부터 시작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 저변을 깔고 있는 구조적인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여. 인구와 인플레이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유튜브 경제사회TV에서 확인할 수 있어!
※ 본 콘텐츠와 관련하여 의견 또는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경우 이메일(media@riesplant.com)로 문의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