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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불안 속에 시작한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시작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이변을 일으키며 대한민국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같이 우리보다 강팀들을 상대로 주도하는 경기를 펼쳤고, 선제실점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심지어 브라질을 상대로도 4년간 준비해온 축구를 보여주며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월드컵이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대표팀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인 시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언론은 벤투의 빌드업 전술을 강하게 비판했고, 일부 선수들은 지나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최종예선에서 월드컵 조기 진출 확정을 지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도 했지만, 언더독으로 참가하는 월드컵에서도 롱볼 축구, 실리적인 축구가 아닌 능동적인 축구가 통할까 하는 우려는 여전했습니다. 이 외에도 선수 운용, 일관된 전술, 고질적인 수비 불안 등 의문점을 남긴 채 대표팀은 월드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여러 위기 속에서도 벤투 감독의 전술 스타일에 대해 확신이 넘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역대 최장기간 재임이란 연속성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이라는 큰 업적을 달성했고, 추운 겨울 대한민국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2022 시즌 K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조규성(전북)은 최초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대표팀 막내 이강인(마요르카)은 앞으로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임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또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안은 채 경기를 소화하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4년간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박수받으며 마무리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무에 열린 꽃이 아닌 뿌리
뜨거웠던 대한민국의 여정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지만, 앞으로 더 중요한 과제들이 남았습니다.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겪은 실패를 교훈 삼고, 이번 월드컵의 성공을 토대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한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해야 합니다.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같이 한국 축구를 담당하는 사람들의 제대로 된 운영을 통해 한국 축구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웃 국가이자 영원한 ‘숙명의 라이벌’ 일본의 경우, 2050년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이전부터 자국 시스템 관리와 행정을 통해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비록 16강에서 이번 월드컵 3위를 차지한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지만,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우승 후보인 스페인과 독일을 격파하며 당당히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한국도 극적인 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같은 16강을 이뤘지만, 그동안 두 나라의 과정을 보면 여러 부분에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 한국 A대표팀뿐만 아니라 각급 연령별 대표팀의 경우, 일본을 상대로 연이은 대패를 당하며 위기는 고조됐습니다. 이전 대등한 경기력 속 투혼을 앞세워 승리를 기록한 예전과는 달리, 경기력 면에서 지속적인 격차를 보이며 훨씬 뒤처진 현실에 처했습니다. 손흥민과 같은 월드클래스는 보유하지 않은 일본이지만, 본인들만의 체계화된 선수 육성 시스템으로 많은 선수가 단계적 성장세를 보이며 리그 자체의 인프라 차이부터 전체적인 부분의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중 한 명이자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최태욱 코치는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나와 한국과 일본의 육성 시스템을 비교하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는 12-15세 선수를 향한 평가는 한국이 더 좋지만, 대학 혹은 프로 진학을 위해 성적에만 연연하는 한국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인프라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일본의 유소년팀은 1만 5,000개가 넘지만, 한국은 800개에 불과하다며 훌륭한 선수가 나오는 기적 같은 현상에 의지하지 말고 일본과 같은 자체 시스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DYNAMIC PITCH’, K LEAGUE!
유소년, 시스템 이외에도 더 많은 팀 창설, 구단 운영, 잔디, 중계 등 축구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노력을 통해 전체적인 부분의 수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일반 축구 팬들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답은 한국 축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A매치, 월드컵 기간 때만 대표팀에 관심을 두는 반짝 흥행 대신 매주 펼쳐지는 K리그에도 관심을 가지고 챙겨보는 문화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선수가 활약하는 해외 축구도 좋지만, 우리 주변에 있는 K리그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K리그는 한국 축구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자 근간이 되는 리그입니다. 이번 월드컵 명단에 포함돼 주전 멤버로 경기를 소화한 김민재, 이재성,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 대부분의 해외파 선수 역시 K리그에서 활약해 해외 진출에 성공한 선수들입니다. 또한 조규성, 백승호, 김진수(이상 전북), 나상호(서울), 김영권, 조현우(울산)뿐만 아니라 이승우(수원FC), 기성용(서울), 이청용(울산)과 같이 국가대표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활약하는 리그입니다. 얼마 전에는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에서 발표한 2022 세계 프로축구리그 순위에서 당당히 아시아 1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증명했습니다.
K리그를 대표하는 울산과 전북의 우승을 위한 ‘현대가 더비’, 이변의 연속인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 K리그 최대 더비인 서울과 수원의 ‘슈퍼 매치’부터 국가대표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화면이 아닌 직접 보면서 차원이 다른 직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울, 인천, 전주, 울산 등 가까운 지역 연고 팀이 있다면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다가오는 2월 25일 개막하는 ‘역동과 감동’의 K리그를 직관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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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불안 속에 시작한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시작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이변을 일으키며 대한민국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같이 우리보다 강팀들을 상대로 주도하는 경기를 펼쳤고, 선제실점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심지어 브라질을 상대로도 4년간 준비해온 축구를 보여주며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월드컵이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대표팀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인 시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언론은 벤투의 빌드업 전술을 강하게 비판했고, 일부 선수들은 지나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최종예선에서 월드컵 조기 진출 확정을 지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도 했지만, 언더독으로 참가하는 월드컵에서도 롱볼 축구, 실리적인 축구가 아닌 능동적인 축구가 통할까 하는 우려는 여전했습니다. 이 외에도 선수 운용, 일관된 전술, 고질적인 수비 불안 등 의문점을 남긴 채 대표팀은 월드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여러 위기 속에서도 벤투 감독의 전술 스타일에 대해 확신이 넘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역대 최장기간 재임이란 연속성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이라는 큰 업적을 달성했고, 추운 겨울 대한민국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2022 시즌 K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조규성(전북)은 최초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대표팀 막내 이강인(마요르카)은 앞으로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임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또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안은 채 경기를 소화하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4년간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박수받으며 마무리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무에 열린 꽃이 아닌 뿌리
뜨거웠던 대한민국의 여정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지만, 앞으로 더 중요한 과제들이 남았습니다.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겪은 실패를 교훈 삼고, 이번 월드컵의 성공을 토대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한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해야 합니다.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같이 한국 축구를 담당하는 사람들의 제대로 된 운영을 통해 한국 축구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웃 국가이자 영원한 ‘숙명의 라이벌’ 일본의 경우, 2050년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이전부터 자국 시스템 관리와 행정을 통해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비록 16강에서 이번 월드컵 3위를 차지한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지만,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우승 후보인 스페인과 독일을 격파하며 당당히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한국도 극적인 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같은 16강을 이뤘지만, 그동안 두 나라의 과정을 보면 여러 부분에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 한국 A대표팀뿐만 아니라 각급 연령별 대표팀의 경우, 일본을 상대로 연이은 대패를 당하며 위기는 고조됐습니다. 이전 대등한 경기력 속 투혼을 앞세워 승리를 기록한 예전과는 달리, 경기력 면에서 지속적인 격차를 보이며 훨씬 뒤처진 현실에 처했습니다. 손흥민과 같은 월드클래스는 보유하지 않은 일본이지만, 본인들만의 체계화된 선수 육성 시스템으로 많은 선수가 단계적 성장세를 보이며 리그 자체의 인프라 차이부터 전체적인 부분의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중 한 명이자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최태욱 코치는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나와 한국과 일본의 육성 시스템을 비교하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는 12-15세 선수를 향한 평가는 한국이 더 좋지만, 대학 혹은 프로 진학을 위해 성적에만 연연하는 한국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인프라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일본의 유소년팀은 1만 5,000개가 넘지만, 한국은 800개에 불과하다며 훌륭한 선수가 나오는 기적 같은 현상에 의지하지 말고 일본과 같은 자체 시스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DYNAMIC PITCH’, K LEAGUE!
유소년, 시스템 이외에도 더 많은 팀 창설, 구단 운영, 잔디, 중계 등 축구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노력을 통해 전체적인 부분의 수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일반 축구 팬들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답은 한국 축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A매치, 월드컵 기간 때만 대표팀에 관심을 두는 반짝 흥행 대신 매주 펼쳐지는 K리그에도 관심을 가지고 챙겨보는 문화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선수가 활약하는 해외 축구도 좋지만, 우리 주변에 있는 K리그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K리그는 한국 축구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자 근간이 되는 리그입니다. 이번 월드컵 명단에 포함돼 주전 멤버로 경기를 소화한 김민재, 이재성,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 대부분의 해외파 선수 역시 K리그에서 활약해 해외 진출에 성공한 선수들입니다. 또한 조규성, 백승호, 김진수(이상 전북), 나상호(서울), 김영권, 조현우(울산)뿐만 아니라 이승우(수원FC), 기성용(서울), 이청용(울산)과 같이 국가대표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활약하는 리그입니다. 얼마 전에는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에서 발표한 2022 세계 프로축구리그 순위에서 당당히 아시아 1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증명했습니다.
K리그를 대표하는 울산과 전북의 우승을 위한 ‘현대가 더비’, 이변의 연속인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 K리그 최대 더비인 서울과 수원의 ‘슈퍼 매치’부터 국가대표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화면이 아닌 직접 보면서 차원이 다른 직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울, 인천, 전주, 울산 등 가까운 지역 연고 팀이 있다면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다가오는 2월 25일 개막하는 ‘역동과 감동’의 K리그를 직관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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