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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칡(葛)과 등나무(藤)가 서로 엉켜있는 모습
당신은 오른손잡이인가요? 왼손잡이인가요?
당신은 오른손잡이가 될지 왼손잡이가 될지 선택한 것인가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어느 손을 쓸지는 당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유전적 요인이 결정한 것입니다.
자연의 섭리죠.
덩굴식물은 기둥을 감아 올라가며 살아갑니다. 종에 따라 휘감아 올라가는 방향이 정해집니다.
칡은 오른쪽으로 감아 올라갑니다. 등나무는 왼쪽으로 감아 올라갑니다.
오른쪽으로 감아 올라가는 칡과 왼쪽으로 감아 올라가는 등나무가 만나서 서로 얽히고 설키면서 생기는 것이 갈등(葛藤)입니다.
갈등 또한 자연의 섭리인 것입니다.
갈등은 나쁜 것일까요?
갈등이란 모든 사회적 상황으로부터 발생하는 불일치를 말합니다. "오늘 점심은 무얼 먹을지?"에 대한 고민부터 부부간의 의견 대립, 국가 간 충돌까지 모두 갈등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갈등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세대간 갈등, 젠더 갈등, 남북 갈등, 여야 갈등 등등 많은 갈등이 산적해 있죠. 대한민국의 갈등지수는 OECD 30개국 중 3위를 기록 했어요.
그런데 갈등이 현재 한국만의 특징은 아닙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사회갈등은 국가성공에 위협적이며 가능한 최소화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갈등은 어느 시대건 어느 나라건 존재했던 겁니다.
다만, 갈등 관리 유무에 따라 갈등이 생산적이냐 파괴적이냐가 결정됩니다.
아쉽게도 갈등을 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재정적 인프라 수준을 나타내는 갈등관리지수는 OECD 30개국 중 27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의 갈등지수가 OECD 평균으로 하락할 경우 1인당 GDP가 7.1%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있지만, 실제로 갈등 관리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찾아보기 어렵네요.
미국의 사례를 통해 보는 갈등관리 방안
6일간 국무총리비서실에서 주관하는 시민사회 정책연수를 미국으로 다녀왔어요. 사회갈등 해결방안 연구를 위해서 갈등을 조정하는 미국의 시민사회, 교육기관, 전문가 집단을 만나보고 왔어요. 미국은 갈등관리 분야 연구 국가 1위답게 민간과 학계, 정부가 갈등을 조율하기 위해 각자 노력을 하고 있었어요.
∘정부 : 갈등해결 전문가 미국 노동부에서 주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법률 관련 산업
∘학계 : 지역 기반으로 갈등관리 센터를 세우고 연구 및 적용
∘전문가 집단 : 갈등 해결을 위해 당사자간 조정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 노력 및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집단내 발전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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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한민국은 어떻게 갈등을 끝낼 수 있을까?
미국은 갈등을 효과적인 의사소통, 문제 해결, 이해관계에 초점을 맞춘 협상과 같은 기술을 개발 및 사용함으로써 충분히 관리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안적 분쟁해결 프로그램(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 ADR)을 시행하고 있어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범정부적으로 갈등관리를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갈등관리기구의 구성을 지시하고 각 연방부처가 적극적으로 이 기구에 참여하고 있어요.
조정(mediation)이 답이다.
미국 연수에서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해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것.
∘감정을 배제 할 것.
∘조정의 목적을 조정자가 정하지 말 것.
소송의 나라라 불리는 미국. 그만큼 소송이 생활화되어있지만, 소송을 통한 사회적 손실에 대한 대안을 찾은 겁니다. 조정을 통해 시간과 감정,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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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칡(葛)과 등나무(藤)가 서로 엉켜있는 모습
당신은 오른손잡이인가요? 왼손잡이인가요?
당신은 오른손잡이가 될지 왼손잡이가 될지 선택한 것인가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어느 손을 쓸지는 당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유전적 요인이 결정한 것입니다.
자연의 섭리죠.
덩굴식물은 기둥을 감아 올라가며 살아갑니다. 종에 따라 휘감아 올라가는 방향이 정해집니다.
칡은 오른쪽으로 감아 올라갑니다. 등나무는 왼쪽으로 감아 올라갑니다.
오른쪽으로 감아 올라가는 칡과 왼쪽으로 감아 올라가는 등나무가 만나서 서로 얽히고 설키면서 생기는 것이 갈등(葛藤)입니다.
갈등 또한 자연의 섭리인 것입니다.
갈등은 나쁜 것일까요?
갈등이란 모든 사회적 상황으로부터 발생하는 불일치를 말합니다. "오늘 점심은 무얼 먹을지?"에 대한 고민부터 부부간의 의견 대립, 국가 간 충돌까지 모두 갈등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갈등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세대간 갈등, 젠더 갈등, 남북 갈등, 여야 갈등 등등 많은 갈등이 산적해 있죠. 대한민국의 갈등지수는 OECD 30개국 중 3위를 기록 했어요.
그런데 갈등이 현재 한국만의 특징은 아닙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사회갈등은 국가성공에 위협적이며 가능한 최소화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갈등은 어느 시대건 어느 나라건 존재했던 겁니다.
다만, 갈등 관리 유무에 따라 갈등이 생산적이냐 파괴적이냐가 결정됩니다.
아쉽게도 갈등을 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재정적 인프라 수준을 나타내는 갈등관리지수는 OECD 30개국 중 27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의 갈등지수가 OECD 평균으로 하락할 경우 1인당 GDP가 7.1%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있지만, 실제로 갈등 관리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찾아보기 어렵네요.
미국의 사례를 통해 보는 갈등관리 방안
6일간 국무총리비서실에서 주관하는 시민사회 정책연수를 미국으로 다녀왔어요. 사회갈등 해결방안 연구를 위해서 갈등을 조정하는 미국의 시민사회, 교육기관, 전문가 집단을 만나보고 왔어요. 미국은 갈등관리 분야 연구 국가 1위답게 민간과 학계, 정부가 갈등을 조율하기 위해 각자 노력을 하고 있었어요.
∘정부 : 갈등해결 전문가 미국 노동부에서 주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법률 관련 산업
∘학계 : 지역 기반으로 갈등관리 센터를 세우고 연구 및 적용
∘전문가 집단 : 갈등 해결을 위해 당사자간 조정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 노력 및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집단내 발전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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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한민국은 어떻게 갈등을 끝낼 수 있을까?
미국은 갈등을 효과적인 의사소통, 문제 해결, 이해관계에 초점을 맞춘 협상과 같은 기술을 개발 및 사용함으로써 충분히 관리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안적 분쟁해결 프로그램(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 ADR)을 시행하고 있어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범정부적으로 갈등관리를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갈등관리기구의 구성을 지시하고 각 연방부처가 적극적으로 이 기구에 참여하고 있어요.
조정(mediation)이 답이다.
미국 연수에서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해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것.
∘감정을 배제 할 것.
∘조정의 목적을 조정자가 정하지 말 것.
소송의 나라라 불리는 미국. 그만큼 소송이 생활화되어있지만, 소송을 통한 사회적 손실에 대한 대안을 찾은 겁니다. 조정을 통해 시간과 감정,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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