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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은 한 시대를 마감하고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날이었어. 5월 9일 19대 대통령의 공식 임기가 종료되고 5월 10일 윤석열 당선인은 제20대 대통령으로서 5년 임기를 시작했어. 오늘은 취임 첫날 주요 일정과 취임사 내용 등 윤석열 정부가 내디딘 첫 발자국을 자세히 살펴볼게.
1.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공식 취임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0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군 통수권을 이양받고, 합동참모본부 의장의 보고를 받는 것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했어. 같은 시각 종로 보신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임기 개시를 알리는 타종 행사가 열렸어. 카운트다운에 이어 제20대 대통령이라는 의미로 국민대표 20인과 일반 시민이 33차례 종을 울리며 새 정부 출범을 알렸지. 33회 타종은 도성 8문을 열었던 ‘파루’의 전통에서 착안했다고 해.
10일 오전 10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식에 앞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하고 참배했어. 윤 대통령은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어.
오전 11시, 국회 앞마당에서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취임식에는 전·현직 대통령과 유족, 국회와 정부 관계자, 각계 대표, 외교 사절, 초청받은 일반 국민 등 4만 1천 명이 참석했어.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식에서 국정의 주요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었어.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어떤 내용의 취임사가 담길지 화제였어. 과연 취임사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있었을까?
2. 대통령 취임사에 담긴 내용
윤 대통령은 취임사 서두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고 말했어. 이어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어.
이번 취임사는 취임사준비위원회가 준비한 30분 분량의 초고를 윤 대통령이 직접 퇴고하며 분량이 반으로 줄었다고 해. 3,400자 내외의 총 16분 분량으로 줄어든 원고에서 전체를 관통한 키워드는 ‘자유’였어. 취임사의 단어 주요 빈도수를 살펴보면 ‘자유’가 35번, ‘국민’이 15번, ‘나라’가 14번, ‘세계’가 13번 등의 순으로 자주 등장했어. 윤 대통령은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정확하게 인식하고 재발견해야 한다”고 말했어.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 역시 ‘자유의 확대’를 꼽았어.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은 “자유는 결코 승자독식이 아니다”라면서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수준의 경제적 기초, 공정한 교육과 문화의 접근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어.
또 이날 취임사에는 통상 희망을 강조하는 역대 대통령의 취임사와는 달리 민주주의의 위기, 양극화의 심화, 북한의 핵 개발 등 한국 사회가 처한 위기에 대한 진단이 많이 담겼어. 윤 대통령은 초저성장, 대규모 실업, 양극화 등을 거론하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정치는 이른바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주요 원인으로는 ‘반(反)지성주의’를 꼽았어. 아울러 “지나친 양극화와 사회 갈등이 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해법으로 ‘도약과 빠른 성장’을 제시했어.
국내외로 북한의 핵 실험 재개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윤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대북 메시지도 전달했어. 북한을 향해 “일시적으로 전쟁을 회피하는 취약한 평화가 아니라 자유와 번영을 꽃피우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서도 그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 놓겠다”고 했어. 윤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경제와 북한 주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어.
3. 74년 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와대로 1. 푸른 기와집을 뜻하는 ‘청와대’의 주소야. 10일 낮 12시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한민국 수립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가 전면 개방돼 국민 품으로 돌아왔어. 대통령의 집무공간이자 거주공간이었던 청와대는 1948년 ‘경무대’에서 시작해 1960년 ‘청와대’로 이름을 바꾼후 무려 74년 동안 권력의 중심에 있었어. 청와대가 전부 개방된 건 대한민국 건국 이래 처음이고 그동안 청와대를 거쳐간 대통령만 12명에 달해.
그동안 청와대는 ‘구중궁궐’, ‘제왕적 구조’로 비판받았고,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동이 500m나 떨어져 있어 소통 문제도 지적돼왔어. 이러한 이유로 역대 대통령 후보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탈권위를 입증하기 위한 당선 공약으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내걸기도 했었어. 하지만 어느 누구도 대체공간 마련과 경호 어려움 등을 이유로 당선 후에는 실제 이행하지 못했어. 윤석열 대통령은 제왕적 권력의 폐해를 극복하겠다며 청와대에서 나와 ‘용산 시대’를 연 첫 대통령인 셈이지.
청와대가 전면 개방되면서 관람객들은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됐던 ‘청와대 본관’을 비롯, 대통령이 생활하던 ‘대통령 관저’, 외국 국빈들을 위한 행사가 열렸던 ‘영빈관’, 대통령 비서실로 사용됐던 ‘여민관’까지 모두 둘러볼 수 있게 됐어. 때맞춰 청와대 뒤편 북악산 등산로까지 54년 만에 완전히 개방되면서 25만㎡의 도심 속 녹지가 문화·휴식 공간으로 변모했어. 개방 첫째 날인 10일 하루에만 약 2만 6,000명이 청와대 경내를 둘러보며 아름다움을 만끽했다고 해.
4. 앞으로 국정 운영 방향은 어떻게 될까?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오전 용산 청사 5층 회의실에서 주재한 첫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제시했어.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을 비롯한 물가가 오르고, 잇단 금리 인상으로 가계 부실 등이 우려되는 가운데 일반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 불안에 철저히 대비하라는 주문이었어.
또한 “지금의 안보 상황이 만만치가 않다”라며 “외국에서도 걱정을 많이 하고 핵실험 재개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했어. 실제 북핵 위협 대응은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이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상당 부분 복구한 데다, 이달 중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어. 일각에선 북한이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핵실험을 할 것이란 우려도 나와.
첫날부터 숨 가쁘게 달린 새 정부의 앞길에는 여소야대 정국과 경제 상황, 안보 위기 등 산적해있는 과제들이 많고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아 보여.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다짐한 것처럼 어려움을 딛고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재도약 시킬 수 있도록 플랜터들도 다 같이 지지와 성원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 본 콘텐츠와 관련하여 의견 또는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경우 이메일(media@riesplant.com)로 문의해줘.
5월 10일은 한 시대를 마감하고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날이었어. 5월 9일 19대 대통령의 공식 임기가 종료되고 5월 10일 윤석열 당선인은 제20대 대통령으로서 5년 임기를 시작했어. 오늘은 취임 첫날 주요 일정과 취임사 내용 등 윤석열 정부가 내디딘 첫 발자국을 자세히 살펴볼게.
1.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공식 취임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0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군 통수권을 이양받고, 합동참모본부 의장의 보고를 받는 것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했어. 같은 시각 종로 보신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임기 개시를 알리는 타종 행사가 열렸어. 카운트다운에 이어 제20대 대통령이라는 의미로 국민대표 20인과 일반 시민이 33차례 종을 울리며 새 정부 출범을 알렸지. 33회 타종은 도성 8문을 열었던 ‘파루’의 전통에서 착안했다고 해.
10일 오전 10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식에 앞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하고 참배했어. 윤 대통령은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어.
오전 11시, 국회 앞마당에서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취임식에는 전·현직 대통령과 유족, 국회와 정부 관계자, 각계 대표, 외교 사절, 초청받은 일반 국민 등 4만 1천 명이 참석했어.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식에서 국정의 주요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었어.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어떤 내용의 취임사가 담길지 화제였어. 과연 취임사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있었을까?
2. 대통령 취임사에 담긴 내용
윤 대통령은 취임사 서두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고 말했어. 이어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어.
이번 취임사는 취임사준비위원회가 준비한 30분 분량의 초고를 윤 대통령이 직접 퇴고하며 분량이 반으로 줄었다고 해. 3,400자 내외의 총 16분 분량으로 줄어든 원고에서 전체를 관통한 키워드는 ‘자유’였어. 취임사의 단어 주요 빈도수를 살펴보면 ‘자유’가 35번, ‘국민’이 15번, ‘나라’가 14번, ‘세계’가 13번 등의 순으로 자주 등장했어. 윤 대통령은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정확하게 인식하고 재발견해야 한다”고 말했어.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 역시 ‘자유의 확대’를 꼽았어.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은 “자유는 결코 승자독식이 아니다”라면서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수준의 경제적 기초, 공정한 교육과 문화의 접근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어.
또 이날 취임사에는 통상 희망을 강조하는 역대 대통령의 취임사와는 달리 민주주의의 위기, 양극화의 심화, 북한의 핵 개발 등 한국 사회가 처한 위기에 대한 진단이 많이 담겼어. 윤 대통령은 초저성장, 대규모 실업, 양극화 등을 거론하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정치는 이른바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주요 원인으로는 ‘반(反)지성주의’를 꼽았어. 아울러 “지나친 양극화와 사회 갈등이 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해법으로 ‘도약과 빠른 성장’을 제시했어.
국내외로 북한의 핵 실험 재개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윤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대북 메시지도 전달했어. 북한을 향해 “일시적으로 전쟁을 회피하는 취약한 평화가 아니라 자유와 번영을 꽃피우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서도 그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 놓겠다”고 했어. 윤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경제와 북한 주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어.
3. 74년 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와대로 1. 푸른 기와집을 뜻하는 ‘청와대’의 주소야. 10일 낮 12시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한민국 수립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가 전면 개방돼 국민 품으로 돌아왔어. 대통령의 집무공간이자 거주공간이었던 청와대는 1948년 ‘경무대’에서 시작해 1960년 ‘청와대’로 이름을 바꾼후 무려 74년 동안 권력의 중심에 있었어. 청와대가 전부 개방된 건 대한민국 건국 이래 처음이고 그동안 청와대를 거쳐간 대통령만 12명에 달해.
그동안 청와대는 ‘구중궁궐’, ‘제왕적 구조’로 비판받았고,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동이 500m나 떨어져 있어 소통 문제도 지적돼왔어. 이러한 이유로 역대 대통령 후보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탈권위를 입증하기 위한 당선 공약으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내걸기도 했었어. 하지만 어느 누구도 대체공간 마련과 경호 어려움 등을 이유로 당선 후에는 실제 이행하지 못했어. 윤석열 대통령은 제왕적 권력의 폐해를 극복하겠다며 청와대에서 나와 ‘용산 시대’를 연 첫 대통령인 셈이지.
청와대가 전면 개방되면서 관람객들은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됐던 ‘청와대 본관’을 비롯, 대통령이 생활하던 ‘대통령 관저’, 외국 국빈들을 위한 행사가 열렸던 ‘영빈관’, 대통령 비서실로 사용됐던 ‘여민관’까지 모두 둘러볼 수 있게 됐어. 때맞춰 청와대 뒤편 북악산 등산로까지 54년 만에 완전히 개방되면서 25만㎡의 도심 속 녹지가 문화·휴식 공간으로 변모했어. 개방 첫째 날인 10일 하루에만 약 2만 6,000명이 청와대 경내를 둘러보며 아름다움을 만끽했다고 해.
4. 앞으로 국정 운영 방향은 어떻게 될까?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오전 용산 청사 5층 회의실에서 주재한 첫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제시했어.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을 비롯한 물가가 오르고, 잇단 금리 인상으로 가계 부실 등이 우려되는 가운데 일반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 불안에 철저히 대비하라는 주문이었어.
또한 “지금의 안보 상황이 만만치가 않다”라며 “외국에서도 걱정을 많이 하고 핵실험 재개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했어. 실제 북핵 위협 대응은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이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상당 부분 복구한 데다, 이달 중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어. 일각에선 북한이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핵실험을 할 것이란 우려도 나와.
첫날부터 숨 가쁘게 달린 새 정부의 앞길에는 여소야대 정국과 경제 상황, 안보 위기 등 산적해있는 과제들이 많고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아 보여.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다짐한 것처럼 어려움을 딛고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재도약 시킬 수 있도록 플랜터들도 다 같이 지지와 성원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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