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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언론인, 공부할 거리가 늘겠는걸?
중국 정부가 내년 초부터 자국의 모든 언론인을 상대로 최소 90시간에 달하는 ‘당 주관’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래. 원래 중국은 공무원과 민간 영역의 모든 기관․단체 간부, 언론사 간부를 대상으로 당 주관 교육을 이어왔어. 그런데 이번에 발표한 ‘모든’ 언론인은 기자증을 소지한 취재기자, 편집기자, 촬영 담당자까지 대상을 확대한 거래.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와 국가신문출판서가 최근 발표한 언론 방침에 “(언론인에 대한) 지속적 교육으로 기자들의 정치적 능력을 기르고, 올바른 정치적 방향과 가치 지향성을 갖도록 지도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대. 또 “뉴스와 여론 작업에 대한 당의 사명에 따라, 마르크스주의 뉴스 교육을 심화시켜야 한다”는 대목까지 확인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보도했어.
2. 중국 정부는 갑자기 왜 이러는거야?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를 시진핑 주석의 권력강화 선제조치로 보고 있어. 내년 가을에 중국에서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이하 당대회)가 있는데, 이때 시진핑의 3연임이 결정될 거야. 그때를 대비해서 시진핑이 본격적으로 언론을 통제하겠다는 거지.
사실 중국의 언론 통제는 2012년에 시진핑이 집권하기 시작하면서 이전보다 강화됐다고 해. 2019년 10월부터 중국 기자들은 5년에 한 번씩 기자증을 갱신할 때마다 사상 검증 시험을 의무적으로 치러야 했대. 그러니까 지금 이런 발표가 아주 뜬금없는 소식은 아니야. 단지 그동안 약간은 자유로울 수 있었던 대상들에게 불편한 소식이겠지.
3. 자유로운 듯 자유롭지 않은 나라 중국
중국은 2021년 4월 국경없는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 RSF)가 발표한 ‘세계언론 자유 순위’에서 총 조사 대상 180국 중 177위에 그쳤어. 얼마나 언론의 자유가 없는 곳인지 알겠지? 중국인 유학생이 전 세계에 퍼져 있더라도 중국 밖으로 한번도 나가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겠지.
“정치적으로 확고하고, 전문적으로 우수한 언론인”. 이게 무엇을 뜻하겠어? 사상교육으로 언론인의 생각까지 일원화시키려는 나라가 중국이야. 중국이 시장경제를 개방하고 자본주의 세상인 것처럼 보여도 결국 공산당의 엄격한 통제 아래 움직이는 나라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돼.
1. 중국 언론인, 공부할 거리가 늘겠는걸?
중국 정부가 내년 초부터 자국의 모든 언론인을 상대로 최소 90시간에 달하는 ‘당 주관’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래. 원래 중국은 공무원과 민간 영역의 모든 기관․단체 간부, 언론사 간부를 대상으로 당 주관 교육을 이어왔어. 그런데 이번에 발표한 ‘모든’ 언론인은 기자증을 소지한 취재기자, 편집기자, 촬영 담당자까지 대상을 확대한 거래.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와 국가신문출판서가 최근 발표한 언론 방침에 “(언론인에 대한) 지속적 교육으로 기자들의 정치적 능력을 기르고, 올바른 정치적 방향과 가치 지향성을 갖도록 지도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대. 또 “뉴스와 여론 작업에 대한 당의 사명에 따라, 마르크스주의 뉴스 교육을 심화시켜야 한다”는 대목까지 확인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보도했어.
2. 중국 정부는 갑자기 왜 이러는거야?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를 시진핑 주석의 권력강화 선제조치로 보고 있어. 내년 가을에 중국에서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이하 당대회)가 있는데, 이때 시진핑의 3연임이 결정될 거야. 그때를 대비해서 시진핑이 본격적으로 언론을 통제하겠다는 거지.
사실 중국의 언론 통제는 2012년에 시진핑이 집권하기 시작하면서 이전보다 강화됐다고 해. 2019년 10월부터 중국 기자들은 5년에 한 번씩 기자증을 갱신할 때마다 사상 검증 시험을 의무적으로 치러야 했대. 그러니까 지금 이런 발표가 아주 뜬금없는 소식은 아니야. 단지 그동안 약간은 자유로울 수 있었던 대상들에게 불편한 소식이겠지.
3. 자유로운 듯 자유롭지 않은 나라 중국
중국은 2021년 4월 국경없는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 RSF)가 발표한 ‘세계언론 자유 순위’에서 총 조사 대상 180국 중 177위에 그쳤어. 얼마나 언론의 자유가 없는 곳인지 알겠지? 중국인 유학생이 전 세계에 퍼져 있더라도 중국 밖으로 한번도 나가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겠지.
“정치적으로 확고하고, 전문적으로 우수한 언론인”. 이게 무엇을 뜻하겠어? 사상교육으로 언론인의 생각까지 일원화시키려는 나라가 중국이야. 중국이 시장경제를 개방하고 자본주의 세상인 것처럼 보여도 결국 공산당의 엄격한 통제 아래 움직이는 나라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