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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진행된 대선후보 합동 TV토론에서 화제가 된 장면이 하나 있지. 이재명 후보가 “RE100에 어떻게 대응할 생각입니까?”라고 묻자 윤석열 후보가 “RE100이 뭐죠?”라고 답한 거야. 토론이 끝나고 온라인에서 ‘RE100’과 ‘EU 그린택소노미’가 대체 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아졌어. 전 세계적 화두인 ‘탄소중립’과 ‘친환경’을 위해서도 중요한 키워드이기도 하지. 대체 무엇인지 같이 알아보자.
1. EU 그린 택소노미가 뭐야?
EU(유럽연합)이 지난 2020년 6월에 발표한 ‘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 녹색분류체계)’야. 녹색산업을 뜻하는 ‘그린(Green)’과 분류학을 뜻하는 ‘택소노미(Taxonomy)’의 합성어지. 쉽게 말해 EU에서 어떤 기술과 산업이 친환경인지 분류하는 기준이야. ‘ESG’가 각광 받는 이 시점에서 투자와 세금 지원 등 ‘녹색 금융’을 유도하는데 중요한 판가름이 될 수 있지.
여기서 논란이 되는 것은 ‘원자력과 천연가스 발전을 녹색 발전에 포함하는가’야. EU집행위원회가 마련한 초안에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친환경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었어. 이는 전문가와 일부 투자자, 회원국들로부터 많은 반대에 부딪혔지. 하지만, 지난 2일(현지시간)에 원전과 천연가스 발전을 포함하는 규정을 확정하고 발의했어. 일각에서는 ‘에너지 대란’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오는 중이야.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 원자력 발전을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고 보기도 해.
우리나라도 지난해 12월에 K-택소노미라 불리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최종 확정하고 발표했어. 여기에는 원자력 발전이 빠져있지. 천연가스 발전과 블루수소는 조건부 포함이야. 우리나라 에너지 현실상 원자력 발전을 빼놓고는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달성할 수 없고, EU 그린 택소노미와 상반된 판단이기에 큰 파장이 예상되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지난 1월 “EU 그린택소노미에 원전 포함 여부에 따라 국내에서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한 바 있어.
2. RE100은 또 뭔데?
태양열이나 물, 지열 등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보충되는 재생 자원으로부터 수집한 에너지를 ‘재생 에너지’라고 해. 기업들의 생산 활동에 소요되는 사용 전력 100%를 재생 에너지로 조달하자는 캠페인이 ‘RE100(Renewable Energy 100)’이야. 영국의 비영리단체인 기후그룹(The Climate Group)과 탄소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가 2014년에 처음 제시했어.
지난 4일 기준 RE100에 가입한 글로벌 기업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메타 등 349개야. 이들 기업은 거래 업체에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생산한 제품을 요구해. 이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중요한 거지. 우리나라에서도 현대차그룹, SK, 한화 등은 RE100을 선언했고, 삼성전자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어.
정부도 기업들의 글로벌 RE100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RE100(K-RE100)을 운영한대. 녹색프리미엄, 인증서(REC) 구매, 제3자 PPA, 지분참여 및 자가발전 거래시장 등의 이행수단이 있어. 이후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 확인을 거쳐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지. 수출 등을 위해 국제적인 인증을 원하는 기업은 한국에너지공단의 확인서를 가지고 CDP로부터 인증을 받을 수 있어. 글로벌 RE100은 연간 전기사용량이 10GWh 이상인 기업에 권장하지만, K-RE100은 전기사용량과 무관하게 재생에너지를 구매하고자 하는 전기소비자 모두 자발적인 참여가 가능해.
지난 4일 진행된 대선후보 합동 TV토론에서 화제가 된 장면이 하나 있지. 이재명 후보가 “RE100에 어떻게 대응할 생각입니까?”라고 묻자 윤석열 후보가 “RE100이 뭐죠?”라고 답한 거야. 토론이 끝나고 온라인에서 ‘RE100’과 ‘EU 그린택소노미’가 대체 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아졌어. 전 세계적 화두인 ‘탄소중립’과 ‘친환경’을 위해서도 중요한 키워드이기도 하지. 대체 무엇인지 같이 알아보자.
1. EU 그린 택소노미가 뭐야?
EU(유럽연합)이 지난 2020년 6월에 발표한 ‘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 녹색분류체계)’야. 녹색산업을 뜻하는 ‘그린(Green)’과 분류학을 뜻하는 ‘택소노미(Taxonomy)’의 합성어지. 쉽게 말해 EU에서 어떤 기술과 산업이 친환경인지 분류하는 기준이야. ‘ESG’가 각광 받는 이 시점에서 투자와 세금 지원 등 ‘녹색 금융’을 유도하는데 중요한 판가름이 될 수 있지.
여기서 논란이 되는 것은 ‘원자력과 천연가스 발전을 녹색 발전에 포함하는가’야. EU집행위원회가 마련한 초안에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친환경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었어. 이는 전문가와 일부 투자자, 회원국들로부터 많은 반대에 부딪혔지. 하지만, 지난 2일(현지시간)에 원전과 천연가스 발전을 포함하는 규정을 확정하고 발의했어. 일각에서는 ‘에너지 대란’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오는 중이야.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 원자력 발전을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고 보기도 해.
우리나라도 지난해 12월에 K-택소노미라 불리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최종 확정하고 발표했어. 여기에는 원자력 발전이 빠져있지. 천연가스 발전과 블루수소는 조건부 포함이야. 우리나라 에너지 현실상 원자력 발전을 빼놓고는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달성할 수 없고, EU 그린 택소노미와 상반된 판단이기에 큰 파장이 예상되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지난 1월 “EU 그린택소노미에 원전 포함 여부에 따라 국내에서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한 바 있어.
2. RE100은 또 뭔데?
태양열이나 물, 지열 등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보충되는 재생 자원으로부터 수집한 에너지를 ‘재생 에너지’라고 해. 기업들의 생산 활동에 소요되는 사용 전력 100%를 재생 에너지로 조달하자는 캠페인이 ‘RE100(Renewable Energy 100)’이야. 영국의 비영리단체인 기후그룹(The Climate Group)과 탄소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가 2014년에 처음 제시했어.
지난 4일 기준 RE100에 가입한 글로벌 기업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메타 등 349개야. 이들 기업은 거래 업체에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생산한 제품을 요구해. 이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중요한 거지. 우리나라에서도 현대차그룹, SK, 한화 등은 RE100을 선언했고, 삼성전자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어.
정부도 기업들의 글로벌 RE100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RE100(K-RE100)을 운영한대. 녹색프리미엄, 인증서(REC) 구매, 제3자 PPA, 지분참여 및 자가발전 거래시장 등의 이행수단이 있어. 이후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 확인을 거쳐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지. 수출 등을 위해 국제적인 인증을 원하는 기업은 한국에너지공단의 확인서를 가지고 CDP로부터 인증을 받을 수 있어. 글로벌 RE100은 연간 전기사용량이 10GWh 이상인 기업에 권장하지만, K-RE100은 전기사용량과 무관하게 재생에너지를 구매하고자 하는 전기소비자 모두 자발적인 참여가 가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