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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까지 대출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년 8월 20일. NH농협은행이 신규 주택담보 대출과 전세대출 취급을 한시 중단한다고 발표했어. 이어 우리은행과 지역농협, SC제일은행도 가계대출 중 일부 상품의 판매를 중단했어. 금융당국은 NH농협은행으로부터 시작한 대출 중단 여파가 시중 은행으로 확대하지 않을 거라고 발표했지만, 보험사와 2금융권까지 파장이 있는 모양이야. 언제 대출이 막힐지 모르니까 돈을 빌릴 수 있는 은행을 찾아서 내년에 쓸 돈까지도 미리 빌려두는 ‘패닉 대출’ 현상까지 나타나는 상황이래.
2. 왜 갑자기 대출을 막는거야?
갑자기 대출을 중지하는 은행도 나름의 사정이 있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 때문이야. 금융당국이 2021년 각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5%로 잡겠다고 밝혔는데, 농협은 이미 상반기 증가율만 8%대를 넘겼어. 우리은행도 3분기 한도를 소진했대. 이렇게 관리 목표치를 넘어선 은행은 대출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거지. SC제일은행은 관리 목표를 넘긴 것은 아니지만 선제적 관리 차원에서 대출을 중지한다고 해.
3. 대출 관리 목표치를 넘겼다는 것은 대출이 계속 증가했다는 뜻이야?
대출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어. 먼저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집을 담보로 대출을 많이 받았지. 또 부동산이나 주식 등 자산시장 과열로 발생하는 ‘빚투’ 같은 문제도 있어. 집값이 치솟으니까 지금이라도 더 오르기 전에 영혼을 끌어모아 내 집을 마련하자는 ‘영끌’도 한몫했을 거야.
4. 앞으로 어떻게 될까?
가계부채가 지난 6월 말 1,800조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고 해.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빚을 내는 사람들은 점점 더 많아진다는 거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0.50%에서 0.75%로 인상하면서 ‘빚투’, ‘영끌’한 가계의 이자 부담은 더 늘어날 것 같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지만, 무조건 대출을 조이는 총량 관리보다 내 집 마련 수요나 서민에게 타격을 덜 줄 연착륙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지적도 있었어.
일각에서는 일부 은행에서 대출이 막힌 대출자들이 타 은행으로 옮겨가고 선수요가 몰리면서 대출 증가분 한도가 소진되면 타 은행도 대출 중단에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과연 정부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
1. 지금까지 대출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년 8월 20일. NH농협은행이 신규 주택담보 대출과 전세대출 취급을 한시 중단한다고 발표했어. 이어 우리은행과 지역농협, SC제일은행도 가계대출 중 일부 상품의 판매를 중단했어. 금융당국은 NH농협은행으로부터 시작한 대출 중단 여파가 시중 은행으로 확대하지 않을 거라고 발표했지만, 보험사와 2금융권까지 파장이 있는 모양이야. 언제 대출이 막힐지 모르니까 돈을 빌릴 수 있는 은행을 찾아서 내년에 쓸 돈까지도 미리 빌려두는 ‘패닉 대출’ 현상까지 나타나는 상황이래.
2. 왜 갑자기 대출을 막는거야?
갑자기 대출을 중지하는 은행도 나름의 사정이 있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 때문이야. 금융당국이 2021년 각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5%로 잡겠다고 밝혔는데, 농협은 이미 상반기 증가율만 8%대를 넘겼어. 우리은행도 3분기 한도를 소진했대. 이렇게 관리 목표치를 넘어선 은행은 대출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거지. SC제일은행은 관리 목표를 넘긴 것은 아니지만 선제적 관리 차원에서 대출을 중지한다고 해.
3. 대출 관리 목표치를 넘겼다는 것은 대출이 계속 증가했다는 뜻이야?
대출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어. 먼저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집을 담보로 대출을 많이 받았지. 또 부동산이나 주식 등 자산시장 과열로 발생하는 ‘빚투’ 같은 문제도 있어. 집값이 치솟으니까 지금이라도 더 오르기 전에 영혼을 끌어모아 내 집을 마련하자는 ‘영끌’도 한몫했을 거야.
4. 앞으로 어떻게 될까?
가계부채가 지난 6월 말 1,800조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고 해.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빚을 내는 사람들은 점점 더 많아진다는 거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0.50%에서 0.75%로 인상하면서 ‘빚투’, ‘영끌’한 가계의 이자 부담은 더 늘어날 것 같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지만, 무조건 대출을 조이는 총량 관리보다 내 집 마련 수요나 서민에게 타격을 덜 줄 연착륙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지적도 있었어.
일각에서는 일부 은행에서 대출이 막힌 대출자들이 타 은행으로 옮겨가고 선수요가 몰리면서 대출 증가분 한도가 소진되면 타 은행도 대출 중단에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과연 정부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